감사감사

2025년 9월 5일 13:54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오늘은 날 잡았습니다.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스페셜 데이로요.
600통이 넘는 서신을 보냈음에도 고맙다는 인사 한번 제대로 못드린 것 같아
마음이 껄적지근했었습니다.
한번 드려야지 드려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여기까지 이르렀네요.

아시다시피, 편지를 제 맘 대로가 아니라 주님의 진두지휘 하에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점, 이해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디모데, 요한, 누가, 그리고 이미 사회에 복귀하신 바나바형제까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2023년 1월 27일,
짠내 한 번 제대로 내보자고 시작한 글이 오늘까지 이어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소금은 고사하고 소금기둥만은 되지 않으려고 몸부림 쳤던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아직까지도 겨자씨의 손톱이 걸리버처럼 보이는 작은 믿음이라,
사탄이 훅하고 불면 행복동의 동쪽으로 날아갈 수 도 있으니까요.
주님께서 주신 전신갑주 걸치고 싸우다 버티다,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기를 무한루프!
그 편린들이 모이다 보니 어느덧 이렇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신인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지요.
특별한 날이니 제 해마속에서 먼지 뒤집어 쓰고 있던 친구들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How can I ever repay you!”
어떻게 보답을 드려야 할 지….

또한 그 제안을 해주셨던 여러분의 어머님께도 같은 말씀을 올립니다.
‘누가에게서 온 편지’ 버전으로요.
“고모님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기승전酒에서 글자하나 확실히 거듭나게하신 主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5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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