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시즌
2025년 12월 2일 11:16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요즘 유튜브에는 레드색 썸네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다름 아닌 캐롤을 틀어주는 방송들인데요.
산타복장을 입은 머라이어 캐리부터 빨간 모자를 쓴 어린이 합창단까지
크리스마스가 개봉박두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조회수가 몇 천만에 이르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인기도로 따지면 비틀즈나 엘비스 프레슬리에 떨어지지 않는거지요.
왜냐하면 징글벨은 보통 연말에 잠깐 듣는 곡이잖아요.
연으로 환산하면 1억 뷰도 넘었을 테니
이 정도면 요즘 핫한 케이팝에도 꿀리지 않는 스테디셀러인 셈입니다.
그저께,
저도 그 중에 하나를 골라서 들었습니다.
어느 피아니스트가 제작한 채널이었는데요.
성탄찬양을 모아서 직접 연주한 음악 컬렉션이었습니다.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제일 처음 나오는 이 곡을 듣자마자 베들레헴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뜬금포 장면이요.
하나님의 독생자가 마굿간 구유에 누워있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그것도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강림하신 메시아가,
왕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으로 말입니다.
당시 인간취급을 받지 않았던 노예조차
구유에서 태어나진 않았을 텐데…..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어”
도 유분수지요!!
성경의 수많은 구절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 떠오르면서
그 의미를 다시금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상상불가예요.
헐리우드에서 난다 긴다 하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시나리오를
직접 짜시는 분이니까요.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세상에 오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5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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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크리스마스 캐롤 속 멜로디처럼,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주님의 마음이 오늘도 우리를 향한 사랑임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