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쳐

2025년 12월 5일 10:51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하늘에서,
펑펑펑 하는 축포소리가 났습니다.
이야!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눈을 보니 제일 먼저 아이들이 떠오르더라구요.
‘눈싸움을 좋아하는 막내가 얼마나 좋아할까.’
‘주니도 모처럼 쏟아지는 첫눈을 보면서 공부 스트레칭을 좀 해소했겠구나.’

아! 스트레칭은 또 뭐냐구요?
아들 녀석이 한국말을 익힐 때 스와 칭을 혼돈해서 생긴 삼부자네 이디움입니다.
따라해 보세요!
“스트레칭 좀 풀렸냐???”

내리는 기세를 보니 요나의 고래만한 눈사람 삼인분은 족히 나올 것 같은데…..
9시나 되어 집에 오는 고1 때문에 짬을 낼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마구마구 쏟아지더라구요.
올 겨울 스타터를 감상하는 내내 셔터가 쉴 새 없이 돌아갔습니다.
찰칵 찰칵 찰칵!

주말에 공원에 한번 가보려고요, 아이들이랑.
혹시 남아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미니어처라도 제작해 보려구요.

아빠와 형 그리고 동생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만들어서
주님께 등기로 보내드리면 좋겠어요.
덕분에 행복동에서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는 인증샷처럼요.
본향에 있는 아브라함, 바울, 뮬러 같은 분들도
이제 막 5년 차에 접어든 삼부자를 보면서 기뻐하라구요.

얼음팩과 함께 보낼 생각이에요.
삼부자 미니어처가 도중에 녹으면 안 되잖아요.

아! 참!
우편물이 도착하려면 몇 일이나 걸릴까요?
팩을 몇 개 넣어야 녹지 않을까요?
수신인을 누구로 적어야 할까요?
?????

심령동안약침(신·구약)으로 안티에이징 하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5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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