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플랫폼
2025년 12월 9일 11:39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오늘은 동장군이 몸을 좀 풀었나 봅니다.
영하 4도에 ‘바람까지 각 잡는 바람’에
옷깃이 오토매틱으로 어텐션을 외치네요.
그래서 특별히 후끈후끈한 뉴스를 준비했습니다.
저희 삼부자가 성탄주일에 홀리네이션 본부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는 소식인데요.
혹자는 반문할지도 모르겠어요.
“크리스마스에 교회 가는 거야 당연한 거지
뭐가 그리 대단하냐”라고요.
그런데 이게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정조가 수원행궁 행차하듯이 모양새를 갖춘 것도 아닌)
고운 모양도 풍채도 없는 모습으로 멸시를 받고,
간고와 질고를 겪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사망의 쇠사슬을 끊으시고,
승천하시어 하나님 우편에 계셨다는 사실과,
그것을 믿기만 하면 본향 익스프레스 승차권을 얻는다는 말씀이 블렌딩된,
세상에선 눈 씻고 찾아도 볼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브금으로 깔려 있으니까요.
게다가,
제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
또한 저의 두 아들도 함께 초대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는 것…
아!!!!
정말 너무나 벅찹니다.
감사와 소망이 순식간에 가열됩니다.
심령이 뜨끈뜨끈한 방구들 위에 올라간 것 같습니다.
행복동 주민이신 형제들도 마찬가지이지요?
콧물이 나오고 귀가 시리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이 생각만 하면 온 몸이 호빵으로 변하는 것 같다니까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 같은 새 플랫폼으로 인도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5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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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읽는 내내 심장 온도가 4도에서 40도로 급상승했습니다. 성탄의 이야기 앞에서는 추위도 얼어붙지 못하네요— 형제님의 벅참이 그대로 전염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