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개학
2026년 1월 26일 14:48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훅훅훅…..
하는 음성이 들립니다.
시간이, 세월이, 그리고 광음이
지나가는 노이즈가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이들 방학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거의 절반이나 흘렀더라구요.
방학의 라벨을 달고 돌던
째깍째깍이
개학으로 옷을 갈아입을 예정이라는 겁니다.
곧!
방학과 개학……
포르타로사와 폰테베키오의 간극만큼이나
정말 멀고도 먼 단어입니다.
하나는 치타처럼 빠르고,
또 하나는 거북이처럼 느리지요.
하나는 자유의 상징이고,
또 하나는 속박의 징표이고요.
아주 오랜만에
시계바늘을 역으로 돌려
40바퀴를 광속 모드로 감았더니
중학생이 등장하더라구요.
지금 방학의 꿀단지에서
허니문을 즐기고 있는
두 아이들의 아빠가요.
침대에서 뒹굴다가
11시 즈음 하품을 늘어지게 하더니,
브런치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지각생인 밥술을 뜨고,
다시 침대 앞으로~~~
재차 밍기적거리다가
느즈막히 친구들과 만나서,
당시 동네 최고 핫플인
태양의 집에서 왔다리 갔다리…..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음….
그때 시간의 의미를
제대로 알았다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벌어지지 않았을 일들이 산더미네요.
두 녀석은
아버지보다 더 빨리 깨닫기를 바랍니다.
인생도 방학처럼
무지하게 짧다는 사실을요.
하루하루 여정 가운데
세월을 아끼라 명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신동혁 올림
📅 2026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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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훅훅… 이 도입부터 시간이 실제로 귀 옆을 스쳐 지나가는 효과가 나서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