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2026년 4월 28일 09:00분
디모데, 요한, 누가 형제에게
샬롬!
지난 달, 집에 돌아온 첫째 아들의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평소에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씩씩했던 녀석이 그 날 따라 방에 들아가서 꼼작을 안하더라구요. 공부하느라고 좀 피곤한가보다 했습니다.
한시간이 지나도 또 두 시간이 지나도... 기척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직 잘 시간은 한 참 남았건만..... 걱정이 되어서 아들을 불렀습니다.
잠시 뒤 소리가 났습니다. 문을 열었더니 누워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이마에 손을 대보았습니다. 열이 살짝 있었습니다. 다른 증상이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했구요.
웬만해서 잘 아프지 않는 아들인데..... 그런 녀석이 맥 없이 쳐져 있는 모습을 보니 심령이 요동을 쳤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들의 몸상태 부터 체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갈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갈게요" "혹시 아프면 조퇴하고 아빠한테 전화해. 같이 병원가자"
아침도 먹는 둥 마느 둥 어떤 아들의 뒷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음 서신에서 계속-
🖋 신동혁 올림
📅 2026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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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이 학교로 향하는 뒷모습에서 아들의 씩씩함과, 그걸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이 함께 느껴집니다.